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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취준후기

마이다스아이티 AI 역량검사(신역검) 전략게임, 복장, 주의사항

by ladida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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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용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AI로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AI 역량검사(면접)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도 하반기에 마이다스아이티 AI 역량검사(이하 역검)에 5회 응시했던 경험을 토대로 AI 역검 관련 나름의 주의사항과 팁을 적어본다. 모든 내용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부한 내용과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토대로 한다.

 

인공지능의 구조

 


Q. AI가 면접관으로서 우리를 평가하는 것인지?

A. 아니라고 한다. 면접이 아니라 역량검사라고 칭하는 이유가 있다.

AI는 인터뷰 부분의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역량검사 전반에서 우리의 태도와 일관성, 성향 등을 보는 것 같다. 초기에는 AI 면접이라고도 말했던 것 같은데,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AI 역량검사라는 이름이 굳어진 것 같다. 다만, 녹화본을 인사담당자가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Q. 전략게임, 사전 연습이 필요할까? 

A.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튜토리얼을 통해 익숙해진 후에 실전에 응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 게임 규칙이나 조작법이 서툴러서 본인의 역량과 사고력과 무관하게 너무 낮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전에서도 응시방법을 안내받고, 한 번의 연습을 거쳐 임할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평소에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빠른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실전에서 모든 게임에 대해 연습 과정을 거칠 경우 거의 두 시간 반은 소요될 것 같다. 아마 진이 빠질 것이다.

내가 연습 없이 응시했다가 한 번 큰코다친 적이 있다. 신 역검을 4번 경험해 본 후, 역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편하게 생각하게 된 시점이었다. 하지만 그때 새로이 응시한 기업은 구 역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종류가 달랐고, 응시 마감 기한이 임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연습도 하지 못하고 바로 응시해야 했다. 그렇게 아리송한 상태로 게임에 임했고 결과는 처음으로 탈락이었다.

Q. 면접 복장을 입어야 할까? 

A. 기왕이면 깔끔하게 입고 응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번의 역량검사 응시 경험 중 한 번도 정장을 입고 응시한 적이 없으나, 한 번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했다. 심지어 이 중 두 번은 집에서 입는 늘어난 맨투맨을 입고 응시했었다. 하지만, 응시화면(특히 인터뷰)을 인사담당자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때 깔끔한 모습의 응시자가 아마도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정장까지 입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외출할 때와 같은 깔끔한 모습으로 응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Q. 역검 응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A1.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I역검에서 AI는 우리의 눈 깜박임과 눈동자 움직임, 목소리(어조의 변화, 속도 등), 표정 등을 인식한다고 한다. 말도 인식하지만 백 프로 정확히 인식할 수 없으며 키워드 중심으로 인식한다. AI가 우리가 말하는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 내용보다는 태도와 키워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면접이 아니라 역량검사라고는 하지만 (특히 인터뷰 파트에서) 조금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말을 더듬거나 준비한 내용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여기서 당황한 채로 아예 말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시간제한이 있고, 또 AI가 우리의 말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도 표정이나 어조는 캐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면접관이라면 당황한 모습을 이해해 줄 수도 있지만 상대는 AI다. 실수해도 최대한 동요를 숨기고(목소리 높아짐, 표정 변화, 말 빨라짐 등) 이어가야 한다. 

이건 전략게임이나 성향검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략게임에서 실수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짜증스러운 소리를 낼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서 크게 감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최소 한 시간 이상 혼자서 역검에 임하다 보면 중간부터는 긴장이 풀리고 평소 모습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런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나도 AI라는 생각으로 한 문제에서 실수했다고 동요하지 말고, 은은한 미소를 유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맑은 눈의 광인처럼 말이다. 

 

A2. 일관성을 유지한다.

성향검사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보였다가 인터뷰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하고 변화를 지양한다고 말한다면 일관성과 신뢰성이 낮아 보일 것이다. AI가 키워드 기반으로 우리의 말을 인식한다 해도 이 정도의 일관성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략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다른 파트에서 보수적이고 위험을 회피한다고 말했다가 전략게임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관성이 낮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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