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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바디프로필

바디프로필 D-Day 헤어 메이크업 후기, 펌핑 및 포징 팁

by ladida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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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 촬영 당일 느꼈던 주타메이크업 후기와 펌핑, 포징 팁을 적어본다. 드디어 4개월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마주하는 날,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시고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았다. 갈아입을 의상과 당 충전할 사탕, 그리고 촬영 후 먹을 간식거리까지 챙겨서 밸런스버튼 선정릉점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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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도구


헤어 메이크업

결론은 전문가는 역시 다르다는 것

헤어와 메이크업은 밸런스버튼과 연계된 스튜디오인 주타메이크업에서 받았다. 결과는 대만족! 한 번 사진을 찍기 위해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받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큰 변화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일단 굉장히 친절하셨고, 내가 원하는 바에 정확히 맞춰주셨다. 기존에 생각해 둔, 분위기 있고 무게감 있는 느낌의 사진 콘셉트를 말씀드리자 딱 어울리는 느낌으로 해주셨다. 헤어도 굵은 웨이브로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 느낌의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 주셨다.  

몸만 태닝 상태여도 걱정할 필요 없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몸이 태닝을 한 상태고 얼굴은 원래 피부색이라, 얼굴을 몸 피부톤에 맞춰야 하고 살면서 처음 해보는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역시나 이런 케이스를 수도 없이 봐오신 메이크업 선생님은 감쪽 같이 몸과 어우러지는 색상의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해주셨다. 평소 밝은 피부톤에 맞춰 모든 색조화장을 해왔던 나는 이런 태닝 톤으로 화장을 처음 해봤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맘에 들었다! 어두운 톤이 건강미 있으면서도, 그윽한 음영 느낌으로 해주셔서 생각했던 콘셉트와 맞게 분위기 있었다. 

바디 메이크업과 헤어변형 옵션

추가적으로 메이크업 옵션 중에는 바디 메이크업이 있고, 헤어는 헤어변형 옵션이 있다. 바디 메이크업은 말 그대로 음영과 하이라이트를 활용해 쇄골과 근육 등을 돋보이게 해주는 메이크업이고, 헤어변형은 사진 촬영 도중에 헤어를 변형해 주는 서비스다. 나는 선택하지 않았지만, 바디 메이크업의 효과도 어마어마한 것 같았다. 거의 복근을 창조해 주시는 수준이고, 여기에 보정까지 더해지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펌핑

촬영 전 펌핑이란

보통 촬영 2~30분 전, 사진에 근육이 펌핑되어 잘 나올 수 있게끔 간단한 운동을 한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에 덤벨이나 밴드 등 간단한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헬스장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동행해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나 또한 트레이너 선생님이 와주셨고, 남자친구 트레이너 분의 경우 동행하지 못하셨다. 어차피 당시 코로나 때문에 동행은 팀당 한 명까지만 허용되었기에 다행이었다. 

트레이너 비동행인 경우, 스스로 어떤 운동을 할지 미리 생각해 두고 가는 게 좋겠다. 나는 선생님이 코치하신대로 크런치, 팔굽혀펴기, 밴드를 활용한 팔운동 몇 가지 등 기본적인 것들을 저강도로 반복했다. 당연히 땀나고 힘들 정도로 하면 안 된다. 어차피 공간도 협소하다. 이때, 운동 전 과일주스나 사탕 등 당분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포징

다양한 포즈를 찾아본다. 

일반적인 사진을 찍을 때 취할 포즈도 막상 시키면 생각나지 않는데, 헐벗은 상태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자세를 여러 개 취하라고 하면 당연히 굳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포즈를 구상해 두고 가야 한다. 검색만 하면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은 분들이 수도 없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된다. 

신체적 강점을 부각하는 포즈를 선택한다.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찾아본 후, 그중 나의 신체적 강점을 돋보이게 하는 포즈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나는 등 근육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상반신 뒷모습은 아예 찍지 않았다. 대신 복근을 강조하고, 하체 굴곡을 돋보이게 하는 포즈에 집중했다.

사전에 무조건 연습해 본다.

아무리 좋은 포즈를 구상해 두어도 갑자기 따라 하기는 쉽지 않다. 무조건 사전에 거울을 보며, 또는 더 좋은 건 직접 찍어보며 연습해두어야 한다. 나는 촬영일로부터 며칠 전, 남자친구와 함께 일종의 리허설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이 실제 촬영에 임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날 찍은 사진들도 나름 추억이자 좋은 결과물이 되었다.

몸이 불편할수록 사진은 잘 나온다.

몸이 많이 비틀리고, 평소에 취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억지로 팔다리를 뻗는 등 불편할수록 사진은 잘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몸을 늘릴수록 길어 보이고, 힘을 줄수록 근육이 잘 보이고, 그런 걸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막상 정신없는 당일에는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이 생각을 머리에 심어 두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당일에 민망함 따위는 버리고 내가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혀 본 사람이 아니라면 갑자기 나를 앞에 두고 몇 명의 스태프들이 대기하며 사진을 몇십 장, 몇백 장 찍기 시작하면 꽤 민망하다. 하지만, 이 날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걸 기억하고 뻔뻔하게 임해야 좋은 결과물을 건질 수 있다. 어색해하고 민망해하는 표정과 바디랭귀지는 사진에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쑥스럽더라도 내가 이 구역의 연예인이고 주인공이라는 마인드로 임해야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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